신문을 읽다가 마운틴 발디 계곡 피크닉 두가족 급류에 3명 참변 마운틴 발디 계곡에서 3명이 급류에 떠내려가 익사체로 발견되었다는 기사가 있었다. 친구들과 내가 매주일마다 오르는 산에서 급물살에 3사람이 휩쓸려 죽었다는 기사.... 지난 주일(1/16) 오를 때 한 친구가 얘기했었다. 물살이 세기 때문에 빠지면 죽.. 카테고리 없음 2005.01.20
산행 토요일(1/15)과 일요일(1/16) 이틀을 연속해서 산에 다녀왔다. 토요일에는 친구와 둘이 마운틴 발디 스키장을 목표지점으로 해서 평탄한 도로를 따라 오르는 길을 택했다. 눈으로 덮힌 넓은 길을 따라 오르는 길이라 매우 편안하게 생각하고 시작하였지만 지난 번에 내린 2주 이상의 폭우로 인해 길들이 .. 카테고리 없음 2005.01.17
켈리포니아에 쏟아지는 비 2주 이상 쏟아지는 비로 켈리포니아가 온통 떠내려 가는 줄 알았다. 지난 금요일(1/7) 2박 3일로 데즈벨리로 야영을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금요일 아침 7시부터 친구들로부터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 가지 말라고 이 빗속에 뭐 때문에 가느냐? 이 담에 맑은 날 가도 괜찮은데... 그러나 아내는 아무 말.. 카테고리 없음 2005.01.15
태국으로 신혼 여행을 다녀온 딸 아이 2005년이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의 한가운데를 향해 달리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커다란 재앙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에 떨어져 온 세상이 걱정과 근심으로 소란 속에 있다. 더군다나 내 딸 아이가 신혼 여행을 다녀온 다음날 대재앙이 벌어져 딸아이와 사위의 목숨은 건졌지만 만에 하.. 가족 2005.01.05
딸, 시집보내러 한국에 다녀오다. 이제 한국을 떠나려 하고 있다. 아시아나 라운지에서 잠시 쉬면서 이곳을 찾았다. 딸아이 결혼을 위해 한국에 도착한 것이 12월 16일(목) 오전 6시 25분 마중 나온 이들의 영접을 받아 숙소를 잡은 후 고등학교 때 과외를 함께 했던 친구를 만났다. 점심을 함께 먹고 서로의 세월을 헤아려 본 후 헤어졌다... 고국 방문 2004.12.20
드디어 한국에 갑니다. 제 딸 아이가 오는 12월 11일(토) 이곳에서 결혼식을 하고 12월 19일(일) 한국에서 또 식을 올립니다. 이곳에서 하는 결혼식이 성당에서 치뤄지는 진짜 결혼식이고 한국에서는 시부모님들을 위해 따로 치룬답니다.-우리 딸 주장 딸은 결혼식을 마치고 바로 한국으로 떠나고 저는 15일에 떠나 20일에 돌아 .. 고국 방문 2004.12.07
보고 싶은 친구에게 보고 싶은 친구에게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어떻게 변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가끔은 이렇게 저렇게 그려 보기도 하네. 나 역시 하얀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자리를 잡기 시작하였네. 자네는 십오육년 전부터 흰 머리카락이 많이 생긴다고 투덜거리곤 했었지. 우리가 헤어진지도 벌써 11년하.. 길은 하나가 아니다 2004.11.14
아내 5시부터 깨어나 이불을 뒤집어 쓴채 침대에서 내려 오지 못하고 있었다. 아니 내려 올 필요가 없었다. 6시부터 준비해도 되니까 두런 두런 얘기 나누다 아내는 5시 30분에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남편 산에 가는 날(일요일) 남편과 남편 친구들 도시락 준비를 위해 평일보다 더 일찍 일어나야만 한다. 불.. 기본 2004.11.07
가을에서 겨울 속으로 하는 산행 모처럼 산에 올랐다. 지난 3주 가량 산이 꼭꼭 닫혀 있었다. 홍수 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비가 많이 쏟아지고 이곳 저곳에서 비 피해가 전해졌었다. 도시에 내린 비가 저 높은 산에는 몽땅 눈이 아니겠는가 우린 눈 덮힌 산을 바라다 보며 산에 오를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내 약간의 설레임 속에 .. 산행 2004.11.03
첫 봉급과 나의 다짐 회사를 인수해서 첫 봉급을 지불했다. 본래 미국의 직장들은 대개의 경우 월 2회 봉급을 지불하는데 내가 인수한 이 회사는 그동안 월 1회씩 지불해 왔다. 본래 말일이 봉급날인데 말일이 토요일이거나 일요일인 경우는 그 전날 봉급을 지불해 왔다고 한다. 31일이 일요일 관계로 29일이 봉급일이다. 지.. 기본 2004.10.31
내 큰 딸 내 큰 딸은 올해 26살이다. 이제 오는 12월 11일이면 시집을 간다. 중학교 1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을 보냈다. 큰 아들이 먼저 와 있었고, 딸 아이가 6개월 후에 왔다. 결국 내가 미국에 오게 된 것도 이 두녀석들 때문이었다. 몇 해 전에 대학을 졸업했지만 졸업식에도 가지 않은 아이다. 제 친구들은 부모.. 길은 하나가 아니다 2004.10.21
세월유수 세월유수라고 하더니 올 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날씨까지 음산한 것이 비라도 올 듯하더니 비는 나리지 않고 날만 흐렸습니다. 아내의 첫 직장 친구가 극단 대표가 되어 내일(10월 17일)부터 공연하는 연극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연락이 와서 화환을 사서 회사 밴에 실고 공연장을 찾았습.. 길은 하나가 아니다 2004.10.17
불면의 밤-인텃넷 바다 속을 헤엄치며 밤에 잠이 오지 않아 시계를 보니 1시 40분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잠은 오지 않고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 바다를 누빈다. 어젯밤에도 그랬고 엊그제 밤에도 그랬다. 왜, 잠이 오지 않을까 일찍 잠자리에 든 탓일까? 몸이 고단하다고 느껴지는 탓에 9시, 10시경이면 잠을 청한다. 그리고 한두시경 깨서는 .. 길은 하나가 아니다 2004.10.03
2004년 추석 아내가 곁에 누워 있는지 알고 뭐라 말을 하는데 답변이 없어 자리를 보니 아내는 벌써 일어나 아래층에 내려가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시계를 보니 5시 40분 오늘은 7시에 지내기로 했으니 여유가 있었다. 아내가 준비하는 어머님의 차례상 다섯 해째가 된다. 음식이 다 준비됬다고 해서 아래.. 기본 2004.09.29
추석 미국에도 추석에는 달이 둥글고 큼직해집니다. 처름 미국에 왔을 때 한국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달을 보고 미국은 달도 크다고 생각했었지요. 프리웨이를 운전하며 자동차 안에서 정면에 크게 떠오르는 달을 보며 고국의 추석을 떠올리기도 하지요. 일가 친척, 사촌들과 만나 조상들에 대한 차례를 지.. 길은 하나가 아니다 2004.09.25
세상 정말 좁다-우연 출근 첫 날 인사말을 하면서 한국에서 교직에 17년 있었다고 하면서 근무하던 학교 이름을 얘기하고 내가 마음 속에 갖고 있던 생각 세가지를 얘기하고 끝내자 마자 직원 한 사람이 내게 묻는다. DW고등학교에서도 근무했냐고 그렇다고 하자 내게 80년대 초에 배웠다고 하였다. 제자를 만났다. 그의 인.. 새로운 직장 생활 2004.09.25
바쁘게 보낸 하루 정신없이 왔다 갔다 하는 하루를 이틀째 보내고 있다. "로스엔젤레스를 다시는 안 올라 갈 것이다" 생각하고 즐거워 했었는데 "오렌지카운티에서 놀거다" 하고 좋아 했었는데 매일 오르 내리고 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사업을 함께 하겠다는 분이 있어 오렌지 카운티는 내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로스엔.. 새로운 직장 생활 2004.09.24
자신감 오늘 J선배님을 만났다. 석문 호흡에서 행공을 하고 있는데 계속 셀폰 벨이 울렸다. 운동을 마치자 마자 점검을 해보니 내가 존경하는 J선배님이였다. J선배님은 1년에 서너번은 후배들과 함께 점심을 나누며 자신이 살면서 느낀 인생의 지혜 등을 후배들에게 들려 주기도 하고 후배들의 .. 새로운 직장 생활 2004.09.18
덧 없이 보낸 하루-팽배해 있는 자신감 하루가 덧없이 가고 말았다. 이렇다 할만한 일 하지 못하고 내일부터 또 다시 다른 세계의 일을 시작하게 된다. 직원들도 만난 적 없고 업무 자체도 전혀 해 보지 않았던 생소한 일이지만 난 자신있다. 미국에 와 처음에 잡은 일이 가드닝이었다. 남의 집 정원을 관리해 주는 일이다. 멕시칸 두 명과 함.. 새로운 직장 생활 2004.09.15
다시 결단을 내리다 인생의 변화무쌍함을 모르는 이 어디 있을까마는 내 인생을 듣는다면 모든 이들이 혀를 내두리라 생각한다. 어려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말 여러가지 모습으로 살아왔다. 오늘 또 다시 내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하였다. 힘든 결정을 아주 쉽게 내렸다. 지난 주 화요일(9월 6일)새 회사에 출근한게 .. 새로운 직장 생활 2004.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