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목탁구명 속의 한 줄기 빛-그러나 난 이 빛이 싫다 목탁 구멍 점점 짙어져 가는 어둠 속이다. 한 줄기 빛이 들여다 보고 있었다. 차라리 사물이 전혀 보이지 않는 어둠이면 더 나으려만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더 문제다. 나는 아무 것도 보고 싶지 않다. 내게는 잘 자라고 있는 두 아이가 있다.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어머니와 남동생도 있다. 또 좋은 .. My Works 2008.10.09
달팽이 달팽이 1 앙괭이 찾아올까 움크리고 잠든 밤 견딜 수 있는 건 아침이 오기 때문 그리움 어깨에 지고 발걸음을 내디딘다. 2 하루도 쉬지 않고 토해내는 하얀 거품 따가운 햇살 아래 천 년 한 어깨에 지고 세월로 뭉쳐진 몸통 힘겹게 지고 간다. My Works 2008.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