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어른의 묘소 참배 이틀날(9월 4일 일요일) 아침 늦게까지 잔다. 아침을 먹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처남이 왔다. 처형과 동서는 교회로 가고 처남, 장모님과 함께 우리 식구들은 장인 어른을 뵈러 갔다. 헬프문 베이 공원묘지 비석을 주문하였으나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아 그냥 이 근처일 거라고 대충 산소 자리를 찾아 놓고 인.. 가족 2005.09.10
노동절 연휴-산 호세 방문 처형댁에서 엔젤(진도개)과 우리 아이들/ 사진 왼쪽으로 약간의 경사지에 커다란 살구 나무들이 백여그루 이상 퍼져 있다. 이곳은 지난 9월 5일(월)이 노동절이라 9월 2일부터 연휴를 보냈다. 세 직원이 휴가를 갔고 나머지 직원들은 금요일 늦게까지 일을 해야만 했다. 그래도 월요일 쉰다는 생각에 즐.. 가족 2005.09.09
분가를 준비하는 딸에게 사랑하는 내 큰 딸에게 이제 얼마 후면 집을 떠나 네 신랑하고 새 둥지를 틀겠지. 집을 구하러 다니고 있다고? 하긴 불편하겠지. 시집가서 아빠랑 함께 산다는 것이.. 더군다나 나이 어린 동생들도 있고, 언젠가 내 곁을 떠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네 통보를 받고 좀 기분이 그랬다. 사실, 결.. 가족 2005.06.01
장인 어른 수요일(5/25) 밤 11시 30분에 큰 동서가 전화를 했다. 장인 어른께서 쓰러져서 병원에 왔는데 병원 측에서 골에 피가 고여 있으며 이를 빼내야 하는데 연세가 많으셔서(83) 수술 후의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이 걱정이니 수술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를 가족 측에서 결정해 달란다는 것이었다. 임의로 동서와 .. 가족 2005.05.29
가족 파티-고국 방문 5 5월 18일(수) 오늘은 고국 방문의 마지막 날이다. 점심을 서울역에서 낙지 볶음 밥으로 먹으며 친구와 얘기를 나눴다. 몹시 바쁘게 사는 친구들을 귀찮게나 한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 그리곤 무엇을 했는지 생각이 나지 않고 저녁 7시에 내 가족들을 만난 이후부터 기억이 뚜렷하다. 여동생과 두 조카, .. 고국 방문 2005.05.23
어머니 어머니, 속으로 가만히 불러 봅니다. 어머니, 왜 어머니만 떠올리거나 어머니를 생각하면 눈물이 흐르는 것인지? 사실 난, 그 이유를 알지요. 정말 속 많이 썩여 드렸지요. 국민학교 시절부터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 그리고 결혼(주변의 모든 분들이 반대하는 결혼), 미국 이민 생활, 못난 자식을 향해.. 가족 2005.05.08
우리 사위 딸아이가 녀석을 국민학교 동창이라고 하면서 집에 데리고 올 때부터 무언가 느낌이 있었다. 당시에 딸 아이는 다른 한 녀석과 사귀는 듯 했는데 국민학교 동창들이 이곳에 4명이 살고 있었다면서 집으로 불러 들이더니 녀석들 가운데 한 녀석 이 유난히 자주 집에 드나들 때부터 예사롭게 보이지 않.. 가족 2005.05.03
산에 못 간 일요일 지난 일요일(2/20)에는 비로 인해 산행을 하지 못했다. 왠 겨울비가 이리도 많이 쏟아지는지...(겨울비라고 해야 하나 봄비라고 해야하나?) 어제(2/21) 오전에는 한 회사를 방문하기 위해 5번 프리웨이 Norwalk에서 내려 북쪽으로 한참을 올라가는데 도로 전체가 물에 잠겨 있었다. 자동차가 물살을 가르며 .. 산행 2005.02.23
아들과 함께 겨울 산행 이제 7살하고 3개월된 아들과 함께 산에 올랐다. 한 친구는 한국에 가고 또 다른 친구는 다른 볼일이 있다하여 혼자 산으로 떠나려는데 아들이 함께 가기를 원했다. 둘이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 먹고 집을 나섰다. 주차증을 친구가 갖고 있어 일년치(30불) 주차권을 끊으려는데 하나를 더 사면 5불에 주겠.. 산행 2005.02.16
태국으로 신혼 여행을 다녀온 딸 아이 2005년이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의 한가운데를 향해 달리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커다란 재앙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에 떨어져 온 세상이 걱정과 근심으로 소란 속에 있다. 더군다나 내 딸 아이가 신혼 여행을 다녀온 다음날 대재앙이 벌어져 딸아이와 사위의 목숨은 건졌지만 만에 하.. 가족 2005.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