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수)
오늘은 고국 방문의 마지막 날이다.
점심을 서울역에서 낙지 볶음 밥으로 먹으며 친구와 얘기를 나눴다.
몹시 바쁘게 사는 친구들을 귀찮게나 한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
그리곤 무엇을 했는지 생각이 나지 않고
저녁 7시에 내 가족들을 만난 이후부터 기억이 뚜렷하다.
여동생과 두 조카, 신랑은 바빠서 참석치 못했음 3
남동생과 와이프, 두 조카 4
남동생과 와이프, 세 조카 5
우리 아들 내외와 딸 3
내 숙소 앞의 고기집에서 실컷 배불리 먹고 근처의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많은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 큰 방이 있어서 온 식구가 다 들어 갈 수 있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신나게 부르고 박수치고 떠들고 놀다가 다시 내 숙소로 옮겨
아이들은 내 방에서 테렐비젼을 보고 놀았고
어른들은 계속해서 스카이 라운지에서 맥주를 마셨다.
체류기간 동안 만나지 않고 아껴두었다가 동생들 가족들과 함께 만나 그 동안의 회포를 풀고
잠자리에 들었다.
여동생이 백만원주었다.
내일 오빠 필요한 물건 사갔고 가라며...
음식값은 모두 막내 동생이 지불하였고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
언제나 형이 내는 것을 원칙으로 해왔는데 이제 그 원칙도 무너지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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