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의 끈을
질끈 동여매고
먼곳을 돌아와
이제 막
하얀 나비 한 마리
날려 보낸다.
어제 밤 꿈에도
그리움은 하늘을 날아
저 너머
하늘과 바다를 찾아 헤맨다.
어느 곳에서나
외로움과 그리움을
하나로 이어
길고 긴 동아줄을 엮는다.
한 밤에 엮는 동아줄은
이제는
사라져 버린
어제의 달을 기억케 한다.
잊어야만 하는
프르름과
아픔들을
모두 묶어
저 달 속에 던져
잠재워 버린다.
.
.
.
.
다시는 꿈틀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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