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어제의 달

Cmaker 2004. 8. 6. 21:43

 

외로움의 끈을

 

질끈 동여매고

 

먼곳을 돌아와

 

이제 막

 

하얀 나비 한 마리

 

날려 보낸다.

 

어제 밤 꿈에도

 

그리움은 하늘을 날아

 

저 너머

 

하늘과 바다를 찾아 헤맨다.

 

어느 곳에서나

 

외로움과 그리움을

 

하나로 이어 

 

길고 긴 동아줄을 엮는다.

 

한 밤에 엮는 동아줄은

 

이제는 

 

사라져 버린

 

어제의 달을 기억케 한다.

 

잊어야만 하는 

 

프르름과

 

아픔들을

 

모두 묶어

 

저 달 속에 던져

 

잠재워 버린다.

.

.

.

.

다시는 꿈틀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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