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모든 재미있는 영화들의 속셈은 우리에게 불륜을 통해 이 세계를 어떻게 볼
수 있는가를 알려 주려는 것에 있지 않은가 싶다. 물론 그 불륜을 불륜이라고 느끼
지 못하고 아름답다고 느끼게 하는데 보다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닥터 지바고가 나나(Lara)인지 나라인지가 인근 도시에 산다는 사실을 알고 도서
관에 갔다가 우연히 만나 함께 잠자리를 한 후에
집에 돌아와 얼마가 지난 후에 다시
그녀를 찾아 가기 전에 아내에게 보여 준 행동들....
그의 눈 빛...
불륜은 과연 아름다운 것일까?
아내가 있는 사람이 다른 여자를 사랑할 수 있는가?
가능할 것이다. 아무리 아내를 사랑해도 아름다운 여인을 사랑할 수 있을테니까
그리고는 붉은 군대에 강제로 끌려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 왔으나
식구들은 이미 떠난 뒤였고
결국 그녀를 다시 찾아가 의식없는 가운데 아내의 이름을 불러대는 닥터 지바고
그 지바고를 돌보고 있는 여인 Lara,
결국 지바고의 의식 속에는 아내가 깊히 자리 잡고 있었다.
사랑은 결국 우리의 영원한 과제가 아닌가 싶다.
사랑하는 아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여인을 ,
그 여인이 아름답다면사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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