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첫 봉급과 나의 다짐

Cmaker 2004. 10. 31. 02:41

 

회사를 인수해서 첫 봉급을 지불했다.

 

본래 미국의 직장들은 대개의 경우 월 2회 봉급을 지불하는데

 

내가 인수한 이 회사는 그동안 월 1회씩 지불해 왔다.

 

본래 말일이 봉급날인데 말일이 토요일이거나 일요일인 경우는

 

그 전날 봉급을 지불해 왔다고 한다.

 

31일이 일요일 관계로 29일이 봉급일이다.

 

지난 5년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봉급을 받아만 보았고

 

한국에서는 17년 동안 역시 봉급쟁이 생활을 해 왔다.

 

물론 미국에서 93년부터 99년까지는 사업을 하면서 봉급을 주는 입장이었지만

 

직원이라고 해야 두서너명이 고작인 아주 작은 사업이었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씩 봉급을 주었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이 해결했었다.

 

13명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직원들 봉급을 계산해 준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거기에 영업 사원들의 커미션까지 계산해 주기 때문에 제법 신경을 써야 한다.

 

그들이 피땀 흘려 일한 대가를 정당하게 평가해서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내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내 봉급을 제외하고 회사에 나는

 

수익의 10%를 장학사업에 쓰기로 나 스스로 다짐하였었다.

 

물론 아내의 결재까지 얻은 바 있다.

 

이에 회계사에게 그 절차를 받도록 의뢰한 바 있는데 첫 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은행에 구좌를 열기 위해 세무 당국에 비영리 법인 설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그래서 얼마가 됬든지 일정한 기간 동안 적립을 한 후에

 

일년에 다만 얼마의 학생들이라도 절차를 거쳐 선정한 후에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나의 계획들이 열매 맺을 그 날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일하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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