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오르며 한 친구가 말했다.
다시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하고 싶은 일들을 하라고....
과연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우선 여행을 하고 싶다.
산 속에 들어가 한 일주일 정도 산행을 계속하고 싶다.
그리고 어릴 때 친구인 승진이가 보고 싶다. 지금 50이 넘은 나이지만 아직도
천진난만한
휠체어에 의지해서만 이동이 가능한 그가 몹시 보고 싶다.
그런데 전화를 계속 걸어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
1999년 2월, 큰 딸아이하고 방문하고 돌아오면서 언제 또 볼 수 있을지 아쉬워 하
면서 헤어질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 지났다. 그 때 대학에 다니던 딸은 이
미 대학을 마치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혼자 외롭게 사는 그가 보고 싶다.
아무튼 계속 전화해서 연결한 후에 방문할 예정이다.
우선 이번 주말에 아이들 둘하고 아내와 함께 산으로
4박 5일정도 들어 갈 예정이다. 금요일 떠나 화요일에 돌아올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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