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5

Cmaker 2004. 7. 10. 16:45

입사 후 전 직원들과 열심히 노력하여

 

입사 당시 수금이 30억 정도에 불과하였으나 올 1월부터는 48억 정도로 늘어 났다.

 

그리고 사장님과 근본적인 견해 차이를 보인 부분이 바로 매출이 늘기 시작한

 

금년 1월부터이다. 본래 모든 직원에게 지역에 겉맞는 목표금액을 정해 주고

 

이를 초과할 경우 목표보다 많은 액수의 10%를 수당으로 지급하기로 약속하고

 

수당을 주어 왔으나 올 1월 수금액수가 많이 늘어나자 수당이 그 만큼 많아지자

 

이의 부당함을 역설해 왔다. 아니 수당을 못 주겠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목표치가 6천만원인  직원의 경우 수금액이 8천 4백만원이라면 6천만원

 

을 초과한 금액 2천 4백만원의 10%인 2백 40만원을 봉급 이외의 수당으로 주기로

 

한 것이었다. 물론 그 동안 제 때 준 적은  몇번 안되고 서너 달씩 밀려다 주어왔지

 

만 올 1월에 워낙 영업이 잘되 그 액수가 많아지자 수당을 못주겠다는 것이었다.

 

결국 사장님과 협의하고 직원들을 잘 설득하여 수당의 절반만 주기로 합의하여 3

 

달 후에 1월분부터 매달 주어 왔다.

 

난 사실 이 부분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전체 수금이 늘면 회사의 수익이 그 만

 

큼 늘어 나는 것이며 이에 대한 보상으로 수당을 주면 직원들이 더 열심히 일해

 

회사의 이익이 더 늘지 않겠는가? 

 

 이러한 회사측의 주장대로 따라 주는 직원들 역시 너무 착한 사람들 아닌가?

 

그러나 이에 그치지 않고 회사 측에서는 아예 기존 수당제를 없애겠다는 취지였는

 

데 나의 존재가 눈의 가시가 되고 만 것이었다. 그룹내의 다른 두개 사의 영업부서

 

에는 수당제가 없음에도 영업이 잘되고 있는데 왜 너희만 수당제를 해야하느냐는

 

것이 회사 측의 주장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경쟁사인-내가 먼저 근무하던-K사

 

의 경우는 수당제를 실시하여 영업의 신장을 꾀하고 있는데 그룹 내의 다른 회사

 

와 비교하여 수당제를 없앤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

 

결국 이러 저러한 연유로 회사로부터 퇴출되게 되었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