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이 내 날이다 보니 아이들이 아버지날도 따로 기억하지 않는가 보다. 아무도 연락이 없다고 새벽 4시부터 일어나 궁시렁거리고 있는데 막내가 1착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6;09분. 막내가 인턴십을 하느라고 코네티컷의 스탬포드라는 도시에 살고 있으니까 거기는 9시 9분, 그래 메시지라도 보내줘서 고맙다. 아들하고 잠깐 통화한다. 녀석은 두 사람이 뭐하고 지내냐고 궁금해 한다.
3시간쯤 지나서 직장때문에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셋째(둘째 딸)가 연락했다. 음.... 반타작은 했구나.
페이스북을 보니 서울 사는 큰딸(둘째)이 아버지날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옛 사진들과 함께. 매년 아버지날 집에 와서 놀다갔는데 지난해 8월 한국으로 이사가는 바람에 올해는 아내와 둘이 보내게 되었다.
막내도 페이스북에 메시지 남겼네요.
둘이 바다로 가서 아침 먹고 점심까지 먹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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