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오키프 (Georgia O'Keeffe 1887~1986) ...
그녀의 그림을 두고 많은이들이 "관능적" 이라는 표현을 얹어둔다.
사실 조지아 오키프는 꽃을 아주 크게 클로즈업해서 그렸으며 꽃은
누가 뭐라해도 여성의 신비함과 이어진다..
"관능적"이란 평에 대해 조지아 오키프는 이렇게 되 묻는다.
"나는 당신들에게서 내가 본 것을 차분히 감상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당신들이 진정으로 내 꽃들을 이해했다면,
그것은 바로 꽃에 대해 당신들이 느끼는 연상을 내 꽃들에 반영한 것이다."
그러니까 나의 이 그림을 보고 당신이 상상하는 것은 당신의 자유다
그러나 나는 내가 본 것을 전달하고 있는것 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들이 진정으로 내 꽃들을 이해했다면,
그것은 바로 꽃에 대해 당신들이 느끼는 연상을 내 꽃들에 반영한 것이다
그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이 꽃을 바라보고 어떤 연상하는 것,
이것은 나의 자유라는 것을 나는 항시 염두에 둔다.
나는 그런 자유를 가지고 언제나 그녀의 그림들을 들여다 본다.
그녀의 그림을 대하며 느끼는 감상을
아주 개방적이고 수용적인 자세로 적어 보고 싶다.
스스로의 감상이 이끄는 대로 순종하며 감상하는 즐거움
...그 즐거움은 아주 크다
그녀의 그림을 바라보는 나의 고백-
나는 그녀의 그림속에서
관능적 아름다움에 대한 견딜 수 없는 전율을 온 몸으로 느낀다.
내가 너무 감각적인 인간일지도 모르겠다는 확인을
그림을 대할때 마다 하면서
흥분이 되곤 하는 것이다...조지아 오키프 여사님!!..나를 어여삐 여기소서.
숨막힐듯한 관능적 아름다움에 압도 되어 나는 이렇게 질문하는 것이다.
감당키 어려울 정도의 정열이
그의 그림속에서 분출되고 있지 않는가?
폭풍같은 감정의 열림을
애증의 색과 선으로 노래하고 있지 않는가?
애모,
뜨거운 열림,
마음을 잇는 소통의 절정,
기쁨의 절정
나는 이렇듯 그의 꽃잎속에 숨어
이 관능적 욕구가 나의 생명 속에 스며드는 순간까지
영육의 떨림을 허용하는 것이다...
온 몸을 풀어 헤친채로...허거걱..
일상의 너무나도 두꺼운 껍데기들
갑갑했던 시간들을 풀어 헤치며 환상을 꾸는 것이다.
그녀의 꽃잎속에 숨어 들어서..
그러면 그 감미로운 순간들과
때로는
상처라 여겨졌던 아픔의 시간들
어느 정도의 불안과 우수, 슬픔과, 그리움같은 시간들이
한껏 날개를 치고 솟아 오르는 것이다.
내가 곧 너니까.
내 안에 너가 살고 있으니까..
이런 속삭임을 하곤 하는 것이다..
그녀 아름다운 꽃잎속에 나를 묻고서...
가끔 흐려지던 내 삶에서 고운 노래가락 내 깊은곳에서 부터 길어 올리고 싶어질때
이 꽃잎속에 나를 종종 묻곤 한다..
운명적인 연애를 하였던 조지아오키프.
그녀의 그림만큼이나
그녀는 매우 매혹적인 삶을 살았다
20대 후반의 오키츠가 운명적으로 만난 스티글리츠
그는 이미 50세를 넘은, 그래서 23년의 나이차가 나는 사람이였다
연상이니, 연하니, 외국인이니, 기혼이니 미혼이니 하는 굴레
관습적인 도덕률의 굴레..
그 굴레를 기꺼이 뛰어 넘는 만남과 사랑
스티글리츠는
"나는 끝났지만, 한 여자를 탄생시켰다." 라는 말을 하였다고 한다
'스티글리츠'는 그의 아내 '오키프'와 자신을 동일시했고
혼돈과 실패, 무력감으로부터 회복시켜 준
자신의 부활이자 재생이고 영혼임을 동료 사진작가에게 고백하였다고 전해진다
모짜르트 디베르테멘토 17번 D장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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