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막내 아들의 농구 시합

Cmaker 2006. 1. 12. 10:57

茶?시합이 끝나고 체육관 앞에서 코치가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잘했다고 칭찬하고 있다.

9계속해서 경기가 있기때문에 시합이 끝나자마자 경기장을 나와야 한다. 그래야 다음 팀이 경기를 하니까...)

모든 아이 한명 한명에게 잘했던 부분들을 칭찬하고 있다. 아주 훌륭한 코치라고 생각한다.

정면에 무릅꿇고 물통을 들고 앉아 있는 코딱지만한 아이가 우리 막내다. 시합 중에는 너무 흥분해서 사진 찍을 겨를이 없었다. 물론 찍어도 잘 나오지 않았을 거다. 카메라 폰으로 찍으니...

좋은 카메라를 갖고 있는 우리 큰 아들도 경기에 몰입해서 보느라고 사진을 찍지 못했다.

 

 

지난 주 토요일(1/7) 막내 아들(8살)의 농구 시합이 있었다.

 

우리가 사는 동네에 우리 아들 연령에 해당하는(8살, 9살) 아이들로 구성된 농구 팀이

14개인데, 대개는 한 팀이 10명씩이다. 물론 남녀가 구별없이 같은 팀에서 훈련하고 똑 같이 경기한다.

 

지난 달 27일부터 매주 화요일 트레이닝 받았으니까 딱 두번 받았다.

12월 27일, 1월 3일,

그리고 1월 7일 시합이다.

 

14개팀이 돌아가면서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시합을 한다.

즉, 화요일에는 훈련을 하고 주말에 한번씩 시합을 하면서 3월말까지 스케줄이 짜있다.

 

 

아이들은 한글학교 끝나고 바로 체육관으로 가고

 

나도 시간 맞춰서 갔다.

아내의 강력한 요청에

못이기는 척,

 

사실은 나도 무지무지 보고 싶었다.

 

큰 아들한테도 전화로 오늘 시합이 있다고 하자 며느리와 함께 와 있었다.

팀에서 제일 작은 놈이 우리 애다.

그런데 제일 잘한다.

 

드리볼도 좋고 인터셉트도 잘하고 슛도 삼점 슛을 둘 이나 넣었다.

두 명의 코치들도 우리 애를 좋아 한다.

 

코딱지만한 녀석이 어찌 그리 잘 뛰는지...

포지션은 가드다.

 

집으로 돌아 오면서 식당에서 맛있는 거 먹고 가자고 하자

주인공인 막내가 집에 빨리 가야한단다.

풋볼 경기를 시청해야 한단다.

 

 

그래서 아내가 음식을 투고 해오기로 하고

우리들끼리 집으로 먼저 왔지만

이미 풋볼 경기는 끝났다.

 

우리 막내는

이제 농구 시즌이 끝나면 풋볼 팀에 들어가려고 벼르고 있다.

코딱지만한 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