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마치고
체중계에 올라 갔다가 난 그만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보통 176파운드에서 왔다 갔다 하던 내 체중이 182파운드를 가리키고 있었다.
어제도 산에 갔다 왔고 운동도 비교적 자주 해왔는데...
어제 저녁에 산에 갔다 와서 맥주 큰 것 두병에 사이다를 섞어서 먹었고
자기 전에 식혜를 두어 대접 먹었다.
수영으로는 안되나
다시 마라톤을 시작해야 하나
마라톤 한 번 완주하고 나면 뱃살과 허리 뒷부분을 붙힐 수 있는데...
의사 선생님이 마라톤은 이제 그만 하라 하고..10번 완주했는데 무릎이 좋지 않은 편이다.
저녁에 많이 먹는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낮에도 각종 주전부리-내 사무실에는 밥풀 과자, 건포도, 그 밖에 각종 스넥이 준비되어 있다-를
자주 입에 올리고 있으며 집에는 소주가 두 박스, 맥주가 서너 박스 차고에 있다.
저녁에는 안주에 술을 자주 들다 보니 체중이 이렇게 늘었나 보다.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들이 교차되었다.
체중을 더 이상 늘리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