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하나가 아니다
꿈은 사라지고
Cmaker
2004. 9. 6. 15:21
지난 번에 산타바바라(Santa Barbara)에 갔을 때 그 동네 신문을 보고
Santa Barbara Art Center에서 125만불 짜리 집을 걸고 경품 뽑기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아내와 나는 두장을 샀다.
한장에 150불씩이니까 300불을 투자한 것이다.
우리는 125만불짜리 집을 가질 것이냐 돈으로 100만불을 받을 것이냐로
고민을 하기도 했다.
돈으로 받으면 100만불에 세금만 내면 되고,
집으로 받으면 세금을 내야 하고 그 집에 하자가 있을 경우 소요되는 경비를 생각
하면 그냥 현금으로 받기로 합의를 하고 추첨일을 기다려 왔다.
어제가 추첨일이었는데 사돈 내외분가 식사하고 늦게 들어와
그냥 자느라고 확인을 하지 못했다가 오늘 확인하니 꽝이다.
2등은 2만 5천불 역시 꽝
3등은 만불 역시 꽝
4등은 오천불 역시 꽝
5등 2천불도 꽝
6등에서 10등까지는 각각 천불씩 이것도 꽝
11등에서 15등까지 각각 오백불씩 또 꽝
16등에서 180등까지 각각 삼백불씩 모두 꽝이라
아, 300불만 날렸구나!!!
헛되도다.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