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36년 만에 만난 친구-4
Cmaker
2004. 8. 3. 06:20
묻고 싶었다. 36년전 헤어진 후에
어데 가서 어떻게 살았냐고
아니 물으려고 했다. 얘기를 꺼내기가 무섭게
친구는 난 한국을 떠나면서 그곳의 일들은 모두
묻고 왔단다. 사진까지도 모두 태워 버리고 왔단다.
어찌 이런 친구에게 물을 수 있겠는가?
그는 군에 입대하여 하사관으로 복무하고 제대하자마자
사우디로 가서 일하다가 사우디에서 일을 마치고
한국에 귀국했다가 바고 미국으로 이민왔다고 했다.
1982년에 이민왔다고 했으니까
서른 쯤 되었을 때다.
나보다 11년쯤 일찍 온 것이 된다.
내가 1993년 3월 3일 미국에 왔으니까...